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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추천 덕수궁 돌담길과 리에제와플해삐스의 여행 이야기/국내여행 2021. 10. 22. 23:46반응형
서울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덕수궁 돌담길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나들이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고즈 막하게 가을 산책하기도 싶었고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 좋을 것 같아서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이렇게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덕수궁
입장시간 : 09:00~21:00(야간관람)
매표 마감시간 : 20시
관람요금 : 성인 1,000원
문의 : 02-771-9951덕수궁 입구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71m 정도 걸으면 보이는 덕수궁 입구의 모습입니다. 내부에 현대미술관도 있어서 관람할 수 있는 것 같았지만 저희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미리 알아보고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있어서 줄을 서고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갔습니다.
덕수궁의 유래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머무르던 조선의 마지막 궁궐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은 원래 월산대군 후손들의 저택이었지만 임진왜란을 계기로 본궁이 전부 훼손되어 이곳을 임시 궁궐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며 기존의 정릉동 행궁의 이름을 경운궁으로 붙여주었고, 1897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돌아오며 대한제국을 누렸던 황궁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을사늑약 이후 1907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무와 궁 불과 얼마 안 되었는데도 사진에 보면 반팔을 입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하루아침에 갑자기 추워져서 많이 당황스럽지만 어쨌든 제가 간 날은 햇빛이 제법 뜨거워서 가을이라고 하기엔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하늘이 너무 청명해서 기분 좋은 날이었답니다.
함녕전 1987년에 지어졌다고 하는 함녕전. 원래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며, 1919년 1월 21일 고종이 승하한 곳이 바로 이 함녕전 건물이라고 합니다. 나뭇잎들 사이로 보이는 고층 건물들을 보면 기분이 묘하면서도 이상하더라고요. 정말 현대와 과거가 한눈에 보이는 그런 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화전 청명한 가을 하늘과 무언가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죠? 찍으면서도 감탄하면서 찍었달까요. 사실 그냥 막 찍어도 다 잘 나올 그런 모습이었지만 이 날은 특히 너무 잘 나와서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많이 아쉬운데 중화전은 원래 2층 건물이었으나 화재로 인해 단층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중화전 내부 중화전에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용 모양과 내부에서도 보이는 용상 그리고 황제를 상징하는 황색으로 칠한 창호 등만 보더라도 황제가 머물렀던 궁임을 알 수 있을 것 같죠? 가만히 궁 내부를 바라보고 있으면 당시에 실제 이 궁에 생활하던 사람들을 상상하게 되는데 다시 한번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정관헌 창덕궁이나 경복궁 등 다른 궁들과는 다른 덕수궁만의 특색이 있다면 바로 이국적인 건축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석조전 정관헌에 이은 이국적인 건물인 석조전입니다. 너무 예쁘죠? 동양적인 궁과 이국적인 이런 건물이 한 곳에 있는 덕수궁이 참 매력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고종이 근대 개혁을 추진하며 궁 안에 다양한 서양식 건물을 짓게 되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석조전은 내부에 접견실을 비롯해서 황실 가족들이 사용하던 장소들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로는 아예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또륵
덕수궁 분수대 동양적인 건물과 서양적인 분수대 그리고 현대식 고층 건물의 합작입니다. 와우우. 덕수궁의 이색적임에 저는 정말 반했달까요. 벚꽃 피는 봄 그리고 뿐만 아니라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덕수궁입니다. 분수대도 참 너무 예쁘죠? 보기에 이곳이 포토존인 것 같았습니다. 다들 줄 서서 사진을 찍던데 확실히 잘 나오더라고요. 덕수궁 사진 명소로 추천합니다.
석어당 길 지나가다 눈에 띈 석어당의 모습입니다. 조선시대 궁궐에서는 당시 생화를 꺾어 실내를 장식하는 것을 금하여 사람의 손으로 만든 가화로 궁궐을 장식하였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꽃도 분명 가화일 텐데 진짜 생화처럼 너무 예뻐서 신기했습니다.
면면상처 식물학자의 시선 지나가다 보니 이런 전시도 있었습니다. 당시 식물을 이렇게 하나하나 조사하고 관찰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돌담길 다 돌고 나온 돌담길입니다. 덕수궁 돌고 나서 돌담길 산책하면 안성맞춤인 그런 코스입니다. 정말 힐링하기에 좋은 그런 곳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아직 낙엽은 붉게 물들지 않은 초가을이었지만 요즘 덕수궁 사진 봐도 단풍 물든 덕수궁과 돌담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서울여행 또는 단풍여행 하기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굳이 꼭 가을이 아니더라도 봄에 가도 너무 예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이나 겨울은 아무래도 봄에 피는 꽃이나 가을에 지는 단풍들을 볼 수 없고 날씨도 너무 덥고 춥고 하다 보니 산책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하
아무튼 친구에게 덕수궁에 간다고 하니 나와서 '리에제 와플'은 꼭 먹어줘야 한다기에 바로 찾아 먹어줬습니다.
리에제와플
리에제와플 가게 덕수궁 출구로 나와서 돌담길로 나가면 간판 보지 않아도 딱 줄이 길어서 바로 찾을 수 있는 '리에제와플' 가게입니다. 줄 서서 먹어야 한다고는 친구한테 전해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습니다. 줄이 많이 긴 건 아니었지만 돌담길 앞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고 저도 주문하고 그래도 얼마 안 가서 빨리 받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에제와플 메뉴 와플 벨지움 초코 메이플 시나몬과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포장하였고, 벨지움 초코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습니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초코맛도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산책하면서 기분 좋게 간단히 먹기 좋은 와플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서울 나들이 덕수궁 편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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