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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적 시민권 포기 및 한국 국적 취득 방법과 후기
    ♥ 리뷰/한국국적취득 여정기 2021. 10. 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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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적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방법 및 후기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살다가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오게 되면서 이중국적으로 10대를 보내고, 만 19세가 지나며 한국 국적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돌아갈 생각은 없고 계속 한국에서 살 생각이다 보니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많이 느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비슷한 사례들도 사실 거의 없고 인터넷상에서도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위와 같은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이 느끼고 답답함도 많이 느꼈기에 혹여나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겪었던 일들을 후기로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1. 출입국사무소를 통한 국적회복신청
    2. 미국 국적 시민권 포기
    3. 동사무소를 통한 주민등록 

     

     

    출입국 사무소 방문 및 한국 국적 회복 신청

     

    처음부터 방법을 알고 갔던 건 아니었고 비자 연장으로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갔었기에, 연장을 위해 출입국 사무소에 가서 문의를 드렸고 먼저는 국적 회복 신청을 하여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국적회복신청>

    준비물 : 국적회복 신청서, 여권 사본, 기본 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제적 등본, 외국국적 취득 증명서, 출생증명서 사본, 수수료 20만원

     

     

    2년 전의 기억이다 보니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기 부분 추가로 증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필기 부분은 면제되었습니다.

    이 부분 위해 한국에서 학교를 나왔음을 증명하는 졸업증명서도 같이 제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면접 날짜를 잡고 '법무부-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라는 책을 받게 됩니다. 주로 한국의 역사, 법, 문화, 예절 등을 다루고 있고 책 안에 나오는 내용을 가지고 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 당시 핸드폰이나 소지품을 미리 내고 면접실에 들어가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처음에 태극기를 보며 손을 가슴에 얹고 애국가를 부르고 시작을 하게 됩니다. 영화 국제시장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늘 부르던 애국가인데 떨려서 실수할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접 보기 전에는 책 안의 내용을 거의 암기하듯이 꼼꼼하게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시험을 합격하게 되면 국적회복 허가 통보가 나기까지 보통 6개월~10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작년 8월에 허가가 나면서 우편을 통해 '대한민국 귀화증서'와 함께 '귀화(국적회복)증서를 받고 외국국적 포기자 대상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종이를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종이에 다음에 해야 하는 절차들이 적혀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대한민국 귀화증서

     

     

    미국 국적 시민권 포기

    귀화증서 내용 가운데 귀화증서를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본국 국적 포기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어렵게 취득한 대한민국 국적이 상실된다고 적혀있어서 이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무조건 1년 이내 미국국적 시민권 포기 절차를 밟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대사관 사이트에 방문하여 예약일을 잡고 절차를 밟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절차는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1차 인터뷰와 2차 인터뷰로 진행되어집니다.

    1차 인터뷰 - 필요한 서류 및 과정 통보와 2차 인터뷰 예약

    2차 인터뷰 - 영사 인터뷰 및 서류 제출, 수수료 납부

     


    https://kr.usembassy.gov/ko/

     

    KO Homepage

    미디어 노트 대변인실 2021년 8월 29일 다음 성명은 United States of America, Albania, Australia, Belgium, Belize, Bosnia and Herzegovina, Bulgaria, Burkina Faso, Cabo Verde, Canada,…

    kr.usembassy.gov

     

     

    1. 1차 인터뷰

    예약은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미국 시민 업무 → 온라인 예약 방문 날짜를 미리 예약하고 가는 시스템입니다.

    예약 시간은 미리 캡처 또는 프린트해서 가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또 미국 대사관 같은 경우 방문 시 예약된 시간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시기보다는 15분 전쯤으로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여권, 필요한 서류, 예약일이 표시된 프린트물 등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라도 없을 경우 못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예약일에 방문을 하였는데 코시국으로 인해서 면접이 취소되었다고 통보받았었습니다. 이메일로 보냈는데 확인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문자면 모를까 요즘 이메일을 매일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어렵게 시간 내어 서울에 간거였는데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씁쓸하게 돌아갔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코시국에 혹시 모르니 이메일 잘 확인하시고 저 같은 경우에는 1년 이내 해야하다보니 마음이 조급해서 코시국에 언제 다시 면접을 시작할지도 모른다고 하여 답답한 마음에 직접 미국 대사관 시민과로 이메일을 보냈고 다행히도 전화 인터뷰로 진행한다고 하여서 이메일로 필요한 정보를 보내고 전화 인터뷰를 잡아 진행하였습니다.

     

     

    필요한 정보로는 여권상의 영문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 번호, 여권 복사본, 전화번호, 인터뷰 가능한 날짜를 요구하였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는 국적을 포기하고자 하는 이유를 물었고 2차 인터뷰 때 가져와야 하는 서류를 이메일로 주며 설명해주고 2차 인터뷰 날짜를 잡고 끝났습니다.

     

     

    2. 2차 인터뷰

    준비물 : 여권, 출생증명서, 기본증명서(영어 번역본도 추가로 1부), DS4080, DS4081, Applicant info sheet, 수수료 $2,350

     

    위의 필요한 서류와 수수료를 챙겨서 2차 인터뷰 예약일에 방문합니다. 수수료 같은 경우에는 한화 금액은 당일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전해서 달러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낼 당시에 한화로 2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할말하않..정말..ㅎㅎ 비쌉니다.

     

     

    1시까지 5번 창구에 방문하면 되고 필요한 서류 제출과 수수료를 내고, 영사관과 면접을 통해 포기하고 난 이후에 발생될 상황을 듣고 그럼에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확답을 듣고 및 선서를 하면 끝이 납니다. 옆에 한국어가 가능하신 분이 옆에 붙어서 통역을 도와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대사관 업무는 모두 끝났고 한 달 이내로 등기로 국적상실증명서가 오게 될 거라고 안내해줍니다. 등기는 착불로 저 같은 경우에는 지방에 있어서 만원 정도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동사무소를 통한 주민 등록 

     

    등기로 받게 된 국적상실 증명서를 가지고 출입국 사무소에 방문하여 제출하면 외국국적 포기 확인서를 줍니다. 이 외국국적 포기 확인서기본증명서 1부, 증명사진 2매를 가지고 거주하고 있는 주소의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주민등록하면 한국 국적은 무사히 취득하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첫 민증 받을 때 기분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이후에 은행과 대리점에 가셔서 기존에 있던 명의도 바꿔주고 하면 우선은 꼭 필요한 것들은 다 해결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느덧 한국 국적을 취득한지 6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미국시민권을 가진 입장으로서 개인적으로 외국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안되었거나 어려웠던 부분들도 조금 있었기에 지금은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인증같은것들도 더 편합니다. 이상으로 거의 2년 정도 걸렸던 미국국적 포기 및 한국국적 취득 방법과 후기를 작성하여 봤습니다.

     

    혹여나 저와 비슷한 과정을 밟고 계시는 분들 가운데 어렵거나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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