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 주사 가다실 9가 접종 마친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유일하게 예방접종이 가능한 암이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 가다실 9가를 3차까지 다 맞고 왔습니다. 만 9세~12세의 어린 나이에 맞는 게 가장 좋다고 하지만 10대 시절에는 부작용 관련 기사를 많이 접한 적이 있어서 무서워서 맞지 못했었는데 나이가 되다 보니 그래도 여성들에게 잘 걸리는 병이라고 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더 늦기 전에 맞아야겠다는 생각에 마음먹고 다녀왔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서 주원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경북지부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는 건강보험이 되지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가격이 비싼데 심지어 올해 초에 비용이 더 오르는 바람에 제가 맞으려고 하는 가다실 9가는 평균 1회 맞는데 20만원 이상이 되어버렸습니다. 3회 맞으면 평균 60만원으로 너무 비싸서 최대한 저렴한 비용에 맞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그나마 199,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지역마다 또 병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알아보고 맞으시길 추천드려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종류

서바릭스 : 16, 18형 예방

가다실 4가 : 6, 11, 16, 18형 예방

가다실 9가 : 6, 11, 16, 18, 31, 33, 45, 52, 58형 예방

 

현재까지 나온 종류로는 위 세가지가 있습니다. 확실히 가다실 9가 백신이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한 백신으로 예방률도 높기 때문에 가격도 그만큼 비싸지만 기왕 맞는 것 한 번에 확실히 맞자 해서 가다실 9가로 선택! 기존에 가다실 4가를 맞았던 사람도 9가를 추가로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다실 9가 

접종 가능 연령

여성 : 만 9세 ~ 45세

남성 : 만 9세~26세

 

접종 기간 

1차 접종

2차 접종 : 최초 접종 2개월 후

3차 접종 : 2차 맞은 날로부터 4개월 후(최초 접종 6개월 후)

 

 

 

예방접종카드

처음에 맞았을때 위의 사진처럼 예방접종카드를 주셔서 첫 접종일로부터 2차와 3차 접종일로 언제 오면 되는지 설명해주시면서 날짜를 적어주십니다. 예를 들어 최초로 4월 24일에 맞고 2차로 2개월 후인 6월 24일에 오면 되는데 예정일보다 며칠 지나서 와도 되지만 24일 이전에 당겨서 오는 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시면서 3차까지 맞는데 1년 안에만 맞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차 접종일 때 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갔다 보니 3차 또한 예방접종카드에 적힌 날짜보다는 일주일 정도 밀린 11월 초로 날짜가 미뤄졌고 카드를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문자가 와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물론 다이어리에 미리 표시해두는 것도 좋겠죠? 아무튼 저는 저번 주로 해서 드디어 3차까지 다 맞았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참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속이 시원하고 사람마다 맞고 난 이후의 통증은 다른데 저 같은 경우에는 따로 부작용 같은 건 크게 없었고 1~3차 중 2차 맞았을 때가 몸살 기운처럼 잠도 많이 오고 맞은 부위를 중심으로 해서 조금의 근육통과 두통이 있었는데 3차 때는 맞았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았고 주사 맞은 부위만 하루 정도 살짝 뻐근했습니다. 

 

요즘에는 가다실 데이트라는 표현도 있듯이 더 확실하게 예방을 하기 위해선 남자친구 또는 배우자도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함께 맞으면 더 좋겠죠? 아무튼 이상으로 3차까지 접종 다 마친 후기 마치겠습니다-!